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나리 람페르지 (문단 편집) == 성격 및 평가 == 작중 [[천연]] 속성에 얌전하고 조신한 성격, 자기 오빠에 버금가는 [[브라콤]]인 모습을 보인다. 다만 자세히 보면 은근히 반대되는 면이 있는데, 를르슈는 자신의 트라우마의 도피처로서 나나리를 골랐기에 그에 따라 시스콘이 된 것이며 이렇다 보니 트라우마로부터 피하기 위해서라도 나나리에게 맹목적인 편이나, 나나리는 딱히 이유 없이 천성적으로 오빠가 (가족으로서)좋을 뿐인 브라콘이다 보니 오빠처럼 맹목적이진 않다. 를르슈와 비교해서 멘탈이 강하다.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중증 장애까지 얻었음에도 성격만 좀 차분하게 가라앉았을 뿐 인격이 왜곡되진 않았다. 마오에게 잡혔을 때는 납치된 신세인데도 꿋꿋하게 마오의 행동을 비난하여 마오를 진심으로 감탄하게 만들었다. R2에선 자기 편이라 할 만한 사람이 없고 스자쿠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눈치챘으나 에리어 11의 총독을 맡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후반부엔 오빠를 막고 세상 사람들의 증오를 다모클레스에 모으기 위해 프레이야를 쏘는 역할을 자처하는데, 이전까지 사람을 죽여본 적도 없고 슈나이젤처럼 인간을 기호로 보지 않음에도 그 죄를 직시하며 책임을 지려 한 것이다.[* 작중에서 기아스가 왕의 힘인 이유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감당할 수 있는 자가 왕의 그릇을 갖춘 것이기 때문인데, [[다모클레스]]의 의미와 연관 지어 보면 그녀 또한 왕의 그릇을 갖추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유페미아에 이어 두번째로 기아스를 이겨낸 사람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하면 샤를이 건 기어스는 '너는 엄청 큰 상처를 받았으니 눈을 뜰 수 없게 되었다' 정도여서 기어스로 만들어낸 후유증을 이겨낸 것이지, 를르슈의 '프레이야 스위치를 내놔라.'라는 기어스엔 끝내 굴복했기에 기어스 자체를 이겼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측면도 있다. 부활의 를르슈까지 와서는 나나리 개인에게도 기어스를 이겨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지녔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나리도 성격과 행동에 대한 비판이 있다. 우선 유페미아가 생각이 단순하고 좀 억지 부리는 면이 있듯이, 나나리도 그런 면이 있다. 사고 이후 를르슈를 포함한 수많은 이들이 감싸주며 살아왔기에 평소 세상의 더럽고 추악한 면을 직접 경험한 일이 드물어서 그런지, 가능한 원만하고 좋게만 보려고 하려는 몽상가 같은 면이 있다는 것. 대표적으로 블랙 리벨리온 이후 불과 1년밖에[* 사실 정황상 1년도 아니고 고작 몇 개월이다. 를르슈가 10월 25일에 로로에게 선물을 주었다는 묘사가 있고,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에서 를르슈가 직접 묘사되는 시기는 대략 2개월에 불과하며, 따라서 블랙 리벨리온은 최대 7월 말경의 일이다. 그런데 작중에서 "1학기"라는 묘사가 엄연히 있기에, '''정황상 해당 시점은 아직 5개월에서 6개월도 안 지났다.'''] 안 지난 시점에서 민심을 고려하지 못한 채 행정특구를 재시행하겠다고 공표하고, 일레븐들은 물론 최대의 반동 세력인 제로 및 흑의 기사단에게 참석을 대놓고 부탁한 것. 행정특구의 단점은 유페미아 해당 항목에도 나오며, 당시 행정특구 계획에 찬동한 일본인들이 기어스에 걸린 유페미아에 의해 현장에서 대량 학살당했기 때문에 일본인은 브리타니아 측 온건파에 신뢰를 잃은 지 오래이며 행정특구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완전히 학을 뗀 상황이다. 이걸 그대로 재시행하겠다고 한 것은 일본인들 입장에선 코웃음조차도 아까운 망언에 지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민심과 인지도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었던 유페미아와 달리 힘도 없고 인지도도 없이 갑툭튀한 어린 황녀인 나나리가 자기 이름을 내걸고 책임지고 하겠다 해봤자 신뢰성이 생길 리 만무하기에 이는 그 유페미아 이상으로 단순하고 순진한 사고방식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사실 애초에 흑의 기사단을 비롯한 전 세계의 수많은 반브리티니아 저항 조직들이 목숨을 걸고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독립운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나리 입장에선 그렇게 이해가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왜 저럴까? 저들과 우리 브리타니아 사람들이랑 화해하고 서로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식으로 가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이 고작이었을수도. 또한 브리타니아의 압제에 대항하는 제로는 부정하면서, 정작 만악의 근원인 자기들 아버지 샤를 황제의 악행에 대해선 침묵하였다. 자기들 남매가 그렇게 모진 고생을 한 것도, 일본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핍박받는 것도, 전쟁을 비롯한 온갖 부조리, 불평등이 판치게 된 것도 다 자기 아버지인 샤를 황제가 뿌린 씨앗인데 샤를 황제한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소설판에서도 샤를 황제를 증오하는 를르슈에 대해서 '그래도 아버지인데...'라고 확실히 다르게 반응한다.] 작중에서 를르슈는 아버지인 샤를이나 이복 남매들을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나나리는 가족들에 대해서 전혀 원망하지 않는다. 거기다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서라도 이복 남매들인 슈나이젤, 코넬리아, 클로비스도 넘버즈들과 타국인들을 멸시하고 침략하고 학살하는데, 나나리가 정말 바보가 아니고 귀머거리도 아닌 이상 그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들어봤을 만한데도 이에 대해선 작중에서 아무 비판이나 원망의 말을 하지 않는다. 이런 모순되어 보이는 점들 때문에 TVA 종영 당시는 물론이고 극장판 시리즈가 종영된 후까지도 나나리도 안티가 존재한다. 때문에 일부 팬들은 유피와 달리 나나리는 선인+대인배라고 할 수 없으며, 소설판에서 묘사된 나나리의 이중적인 모습이 '코드기어스의 주제인 피카레스크를 잘 표현했다'고 보거나 평행우주인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의 나나리가 성격이나 행적 모두 성숙하고 일관된다고 보아 선호한다. 한편으로 미약하게나마 변호를 해주자면 나나리가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은 제 딴에는 더 이상 악행을 저지르는 오빠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나리는 를르슈의 진의를 마지막에 가서야 알았고, 그 전까지는 를르슈가 하는 짓들을 겉만 보면 폭군 그 자체다. 를르슈가 얼버무리긴 했지만 나나리는 를르슈가 악행을 저지른 것이 자신 때문일 것이라는 사실도 짐작하고 있었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 사실 이때 솔직하게 말했으면 따라왔을 사람들을 내부 숙청이나 전후 처리를 우려한 를르슈가 굳이 떼어낸 결과이고 이들이 를르슈를 버리려고 한 것은 아닌 를르슈 스스로 제레미아와 스자쿠를 제외하고 다 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나리는 항상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몸이 불편하니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 계승 순위가 낮고 장애인인 나나리 입장에선 황제나 다른 이복형제들에게 대항하거나 경쟁하는 건 불가능했다. 를르슈가 샤를에게 말했고, 다모클래스 전투 중 스자쿠의 입을 빌려서도 말했듯 맹인에 반신불수라서 시스템에 속하지 않으면 생존부터 불가능한 사람인 나나리에게 샤를이나 브리타니아에 왜 순종했냐고 따져봐야 소용없는 것이다. 애초에 할 수 있는게 없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를르슈가 학생이던 시절에 겉으로는 브리타니아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냉소적인 태도를 꾸며내던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에리어 11 총독을 맡아 행정특구를 추진하고자 했고, 다모클레스의 열쇠를 달라고 한 것도 오빠의 악행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고 를르슈를 막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뿐이었기 때문이다. 급박한 전쟁 중에 를르슈의 진의를 차분히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도 하다. 물론 이 반론 또한 맞긴 하지만, 다른 것은 몰라도 나나리의 안티가 급증한 결정적인 이유는 후반부 다모클레스전에서 보였던 모습 때문이었다.비록 자신이 책임을 지려했고, '다모클레스를 증오의 상징'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해당 주장도 세계 각지에 프레이야를 쏴댄다는 슈나이젤의 정신나가고 일그러진 계획과 마찬가지였고[* 에필로그에서도 카렌의 입을 빌려서 '모두 다모클레스보단 이름 있는 한 사람이 나았다는 걸까?' 라며 이 계획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건 슈나이젤이 진정으로 선인이면서 나나리와도 정말 한편이나 다름없다는 전제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슈나이젤은 를르슈가 순한양으로 보일정도로 작중에서 손꼽히는 싸이코패스 악인이다.'''[* 이런 점은 나나리 역시 어떻게 보면 [[오우기 카나메]]를 비롯한 흑의 기사단이 비판받는 이유와 똑같다. 오우기 항목에서 비판 부분을 보면 나오듯이 나나리도 를르슈에게 적대한 이유이자 내건 명분이 오빠가 기어스로 저지른 악행에 대해서인데 그런 를르슈를 심판하기 위해 를르슈보다 더한 악을 손에 잡는다는 모순이 생기는 격.] 실제로도 를르슈가 다모클레스에 침입하여서 자기가 불리해지자 나나리를 망설임 없이 시한식 프레이야로 를르슈와 함께 없애버리려 하였다.[* 그 증거로서 탈출선으로 향하면서 프레이야와 다모클레스를 다시 만들면 된다고 하자 카논이 이에 나나리의 견해도 묻자고 하자, 디트하르트가 나나리를 ''''미끼'''라고 비유하며, 그런 미끼의 의견은 필요 없다.'고 말하자 디트하르트의 말을 바로 인정하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그 시한식 프레이야가 위치한 장소는 바로 나나리가 있는 옥좌의 방이었다.(천장에 분홍색으로 빛나는 장식이 보이는데, 이게 바로 시한식 프레이야였다.) 즉, 나나리를 그 장소에 계속 놔뒀다는 것 자체가 슈나이젤에게 있어서 나나리는 를르슈에게 맡서고자 이용하는 한낱 도구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렇게 비록 악인이자 폭군인 친오빠 를르슈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를르슈보다 더한 악인인 슈나이젤과 손잡았으며 그런 그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슈나이젤은 자신의 형제자매들도 있는 황도 팬드라곤을 통째로 없앤 사람이고 이후에 그가 한 '무고한 시민들은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니 괜찮다.'는 슈나이젤의 말 한마디를 아무 의심도 없이 철석같이 믿었다.], 그의 뜻대로 움직이는 모습은 영락없는 슈나이젤의 꼭두각시+허수아비나 다름이 없었기에 나나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었던 것으로 이 부분은 어떤 변호도 불가능해 보인다.[* 즉 말하자면, 작품 초반에 스자쿠가 보이는 모순됨과 그에서 기인한 황당함과 어이없음이 이젠 똑같이 이때의 나나리에게도 겹쳐보였기에 나나리가 비난받았던 것이다.(실제로 스자쿠와 카렌의 최종 대결에서의 대화를 보면 나나리는 스자쿠와도 사고관이 상당히 닮았다.)][* 사실 이 또한 대외적으로는 제작진의 미숙함이자 나나리 개인의 심리 묘사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다. 그렇기에 이 부분에 한해서는 (거듭 말하지만)소설판이 그나마 낫다는 소리가 나온다. 상술했듯이 거기에선 나나리가 슈나이젤도 자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포함하여서 그의 어두운 면도 내심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다.] 거기다 나나리의 계획은 슈나이젤이 아니더라도 실패인게 나나리의 계획과 본질적으로 같은 '''[[제로 레퀴엠]]이 성공한 이유는 [[제로(코드 기아스)|제로]]라는 존재 때문이다.''' 사실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죽어서 평화를 이루는 계획은 가상에서나 현실에서나 거의 불가능하며 오히려 혼란만 온다. 공공의 적에게 가려진 갈등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 하지만 제로 레퀴엠은 제로라는 세계의 영웅이 초합집국을 주도로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평화로워진 거다. '''즉 를르슈는 사후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제로라는 대비책을 만들어서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나나리는 다모클레스를 증오의 상징으로만 만들지 그에 대한 대비책은 준비하지 않았다. '''즉 혼란을 막을 대비가 하나도 없다.'''[* 두 남매의 격차가 클 수밖에 없는 것이 나나리는 생애 대부분을 를르슈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왔다가 몇 달 남짓한 시간만 스스로 뭘 해본 반면에, 를르슈는 어릴 적부터 브리타니아 제국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여러 준비 및 단련을 하고 제로로서 몇 년 동안 활동한 경험이 있다. 재능이 아무리 있다고 해도 이를 갈고닦은 세월이 서로 다르니 나나리의 판단이나 계획은 를르슈 보다 한참 미숙할 수밖에 없다. 본인이 주체적으로 나선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에서는 훨씬 캐릭터성이 풍부하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또, 를르슈의 악행을 비판하면서도 나나리 스스로도 제3차 도쿄 결전에서 슈나이젤의 명령을 순순히 이행하면서 프레이야로 황제군을 죽여댔으니 나나리 역시 본인이 를르슈를 비판했던 것처럼 본인도 살인자에 불과하다.[* 사실 이것도 다 작중 를르슈를 미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묘사에 반발한 안티들이 를르슈를 까면서 나나리를 비롯한 를르슈의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들을 무작정 옹호해주며 작품을 제대로 세밀하게 이해,분석하지 못해서 일어난 부작용이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피카레스크물답게 나나리도 를르슈처럼 똑같이 모순된 악인이기에 옹호해주면 안 된다는 것.][* 작중에서도 나나리 본인도 자신이 악행을 벌인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를 단죄받고자 했다. 그저 를르슈가 다른 인물들의 죄까지 자신이 모두 떠맡아버리는 바람에 속죄를 하지 못했을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